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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캠핑카 타고 떠나는 경주 여행 두번째코스 쪽샘 44호 적석목곽묘

by 수봉83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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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첫째날은 월정교 주차장에서 차박을 했습니다. 월정교의 야경은 듣던 대로 넘넘 아름다웠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따뜻한 물도 나와서 청결하게 사용 후 머문자리 흔적 남기지 않고 다음 여행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1. 경주 여행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

여행 계획을 세우던 중에 언니가 천마총 보다는 실제로 유적 발굴 현장을 보여주는 곳이 있다고 추천 해주었는데 그곳의 이름은 쪽샘이었습니다. 월정교에서 차로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쉽게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주위에 왕릉으로 보이는 무덤들이 많이 보였고 실제 유적발굴 하는곳에 발굴관을 만들어 일반인들도 관람 할 수있게 만들어진 곳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해설가 선생님 두분이 친절하게 맞이 해주셨습니다.

44호 적석목곽묘는 봉문 크기로 보았을 때, 신라 고분가운데 대략 33번째에 해당하는 규모의 중형급 무덤입니다. 현재는 날씨가 추워서 발굴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목조가구 시설을 설치한 다음 적석부를 만든 전형적인 지상식 구조입니다. 이와 유사한 구조를 한 무덤은 황남대총, 천마총, 금관총, 서봉총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유물은 주인공이 착장한 장신구로 금동관, 금드리개, 금귀걸이, 가슴걸이, 은허리띠 장식, 금 은 팔찌, 금 은반지, 운모가 있습니다. 이러한 장신구의 구성과 재질을 보았을 때, 무덤의 주인공은 신라 최상층(왕족)에 해당하는 신분으로 생각되며, 대도를 착장하지 않고 허리에 작은 은장도를 차고 있어 여성으로 추정 해볼수 있습니다.

장신구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작다는 점에서 주인공이  미성년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착장 장신구 외에도 유물부장공간에서는 금동으로 된 비단벌레 장식, 돌절구과 공이 세트, 바둑돌 등 최상급 적석목곽묘에서만 출토된 적이 있는 유물들이 확인되고 있어 주인공의 높은 위계를 알 수 있습니다.

쪽샘지구는 원래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어 살다가 유적이 발견되어 이주를 시키고 현재의 유적발굴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학자들이 무덤 옆에 땅을 파서 물길을 내고 잉어를 넣어 물이 고이는지, 흐르는 물인지 확인해보니 잉어들이 잘 자라는걸로 봐서 순환되는 물로 밝혀졌습니다.

전체 돌로 만들어진 왕릉은 모양이 동글랗게 꼭대기 부분이 유지되지만 적석묘곽목 나무기둥으로 만들어진 무덤은  나무가 부식되면서 꼭대기부분이 패인 모습으로 변형이 되었습니다.  실제 유적발굴현장을 직접 볼수 있어서 좋았고 해설사선생님의 알찬 설명으로 많은걸 알게되어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쪽샘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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